자녀 명의 계좌번호를 이용해 중고거래 사기를 벌인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허위 글을 올려 20여명으로부터 약 200만원을 송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가 4명인 A씨는 자녀 명의 계좌를 사용해 사기 행각을 일삼았다.

A씨는 또 아동보호시설에 있는 자녀 계좌에 입금된 양육수당과 후원금 등 300여만원을 무단 인출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경찰에 검거 당시 다섯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