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첫 공식 기자회견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 참석해 기자 지문에 다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의 구체적 계획은 아직 수립하지 못한 단계고 지역 균형발전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부처가 정비가 되면 계획을 수립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지금으로서는 세부적,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세우지 못했다. 특정 공공기관을 어디에 둘 것이냐, 이 문제는 참 어려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했더니 대전에서 일부 반발하고 충남에서 반발을 하고 심지어 인천에서는 왜 인천으로 안 오고 부산으로 가냐 또 그런다고 한다”며 “그건 정책 결정을 하는 입장에서는 언제나 맞닥뜨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주항공청 관련된 시설과 연구기관을 다 한쪽으로 몰자고 하는데, 참 어렵다”며 “확언하기가 어려운데, 어떤 게 더 합당한지. 결국 선택은 어느 시점에 해야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