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지지율 65%…민주당 대표, 정청래 32 박찬대 28%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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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을 하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부 출범 이후 첫 조사가 진행된 전주보다 1%포인트(p)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23%,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 '경제/민생'(13%), '소통'(10%),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외교',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11%),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이상 10%), '독재/독단'(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6%로 지난 조사 결과 대비 3%p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2%로 지난 조사 대비 1%p 하락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4%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8월 예정된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한 2인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청래' 32%, '박찬대' 28%로 나타났다.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457명, 표본오차 ±4.6%포인트)에서는 정청래 47%, 박찬대 38%, 유보 14%로 집계됐다.
이번 민주당 지도부 선거는 당원 투표 70%(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치러진다. 한국갤럽은 "관건은 일반 여론조사로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 선거인단 표심"이라며 "2024, 2022, 2020년 민주당 대표 경선과 비교하면 현시점 구도는 일방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주 거론되는 6개 문제 중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2개까지 응답)에 대해서는 '탈세·재산증식 문제'(61%), '부동산 문제'(37%), '병역 문제', '전관예우 문제'(이상 21%), '입시·취업 문제'(16%), '논문 표절'(12%) 순으로 나타났다.
'탈세·재산증식'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가장 용납할 수 없는 문제로 꼽혔고, '부동산'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과 '입시·취업 문제'는 상대적으로 20대에서, '병역'은 여성(16%)보다 남성(26%)이 더 문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5.1%, 응답률은 12.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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