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미국 특사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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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2일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회동, 악수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국에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 특사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미국 파견 특사단으로 내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며 활동한 정치권 원로로, 지난 대선 기간인 5월 8일 이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함께하는 등 교류가 있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특사직을 사실상 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미 시점 등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미국 특사단은 관세 문제, 한미 정상회담 일정, 안보 관련 협상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사단에 함께 포함된 김우영 의원은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정무조정실장을 맡았던 친명계 인사다.

이 대통령은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과 우방국 등 10여 개국에 대규모 특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며, 현재 각국 파견 인사를 인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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