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건물에서 추락한 10대 여성이 거리를 지나던 행인들을 덮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7일 오후 2시 34분쯤 경기 광주시 한 13층짜리 복합건축물에서 A양(18)이 추락하면서 당시 거리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 등 행인 3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모녀 중 딸 B양(11)이 사망했다. 추락한 A양과 B양 어머니 C씨(45)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행인 D씨(23)는 어깨 통증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양은 이날 오후 2시쯤 추락 건물 내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