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김영선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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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들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 첫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특검팀은 윤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윤 의원이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영선 전 의원의 자택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 자택도 포함됐으며 국회에도 수사 인력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에 등장한다. 이날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특검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윤상현 의원은 보궐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앞서 윤석열이 명태균과의 통화에서 윤상현을 언급하는 녹취가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김영선 전 의원은 정치브로커명태균을 통해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게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청탁하고, 자신의 세비 8000여만 원을 명태균에게 건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검사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특수3부에 소속됐고,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일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이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이첩 받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전담수사팀은 명씨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치고 김 여사에게 세 차례 출석을 통보했지만, 김 여사는 건강 악화, 특검 출범으로 인한 중복 수사 우려 등을 이유로 끝내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이자 명태균 의혹을 제보한 강혜경씨 측과도 소통하며 참고인 조사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출석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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