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유일 ‘백신특구’ 띄운다”…광주시·전남도, 바이오·헬스단지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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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에 조성 중인 백신산업특구 조감도. 사진 전남도
정부의 첨단 의료산업 육성과 국가 산업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서남권 첨단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선정에 광주시·전남도가 공동 유치에 나섰다.
광주시·전남도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남권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 전략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전남도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과 학계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도걸·전진숙·신정훈·서미화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포럼에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전남 화순군에 조성 중인 백신산업특구 전경. 사진 전남도
이날 포럼에서는 선경 K-헬스 미래추진단장이 ‘서남권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필요성과 전략’을 테마로 주제 발표를 한다. 또 강대희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장이 토론의 좌장을 맡아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의 필요성과 실현 방안 등을 논의한다.
포럼을 주최한 국회의원들은 이날 의료·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화순군을 중심으로 전남 지역에 구축된 바이오·메디컬 인프라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전남도는 2010년 정부가 지정한 백신산업특구를 기반으로 백신·면역치료 분야의 의약품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전국 유일의 백신특구가 조성된 화순과 인접한 광주시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남 화순군의 백신산업특구 내에 위치한 CG녹십자. 사진 전남도
양 시·도는 특화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저비용·강소형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모델을 정부에 제시할 예정이다.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연계한 제품 개발과 기반시설 공유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는 게 골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바이오·헬스단지 유치는 한국이 백신주권을 확보하고, 선진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중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바이오·헬스단지 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을 모색하고, 정부에 강력한 정책적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바이오·헬스단지는 이재명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의지를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의료산업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며 “국정과제 반영을 통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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