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김건희특검 "최근 김건희 '집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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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4월 출국한 ‘집사’ 김모씨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여권 무효화 조처를 검토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문홍주 특검보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 준비기간 중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협찬했던 업체가 오너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기업과 금융사에서 거액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사건을 내사 중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집사로 불리던 주 피의자 김씨가 언론 취재가 이뤄진 지난 4월 해외로 출국해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으며 사무실과 가족들의 주소지를 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도피와 증거 인멸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신속한 수사 진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며 “관련자와 관련 회사들의 휴대전화와 자료 삭제 등 증거인멸 행위가 우려된다. 발견될 경우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라고 판단하고 김씨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다만 지난 7일 법원에 관련자 등에 대한 압수 수색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해당 사건이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기각했다고 한다.

문 특검보는 “강제 수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충분히 수사 대상이라는 점을 소명한 후 강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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