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연락두절?…서정욱 "집이 좁아서 코바나에 자주 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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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자신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을 이유로 입원했다 퇴원한 김건희 여사가 자택이 아닌 사무실에 주로 머무르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친윤 성향의 서정욱 변호사는 지난 8일 방송된 YTN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서 "김 여사가 요즘 집에 안 있고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자주 나가 있다"며 "집에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숙명여대는 김 여사의 석사학위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국민대도 김 여사의 박사학위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절차 처리를 위해 당사자인 김 여사의 동의를 확보해야 하는 국민대가 김 여사에게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를 제출해달라고 전화·이메일 등으로 요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진행자가 "김 여사와 연락이 안 돼 학위 취소 진행이 안 된다고 한다"며 "분명히 자택에 있는 거로 아는데 병원 나온 이후 연락 안 해봤느냐"고 묻자 서 변호사는 "연락이 안 된다기보다는 이런 연락을 안 받는다"며 "이런 걸 왜 받느냐"고 답했다.

서 변호사는 "이걸 좋다고 반가운 편지 오듯이 받아야 되느냐"며 "김 여사만 그런 게 아니고 지금까지 그런 케이스가 엄청나게 많다. 이재명 대표도 집에서 거의 안 받아서 국회로 송달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요즘 집에 있지 않고 코바나에 자주 나가 있다. 집에 거의 없으니까 못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사무실로 가서 일을 볼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이냐"고 하자 서 변호사는 "집이 워낙 좁고 하니까 코바나에 내려가 있다. 제가 집에 갔을 때 김 여사님이 코바나에 가 있고 없더라"고 했다.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간 김 여사는 민중기 특검팀이 수사팀 구성에 착수한 지 나흘 만인 지난달 16일 지병을 이유로 돌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같은 달 27일 휠체어에 탄 채 퇴원했다.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동행하며 휠체어를 미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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