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구들 사라졌다" 금강서 물놀이 4명 실종…3명은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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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이미지

충남 금산군 금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4명이 실종돼 소방·경찰이 수색 중이다. 이 중 실종자로 추정되는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9일 경찰·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7분쯤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금강 상류에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A씨(22) 포함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됐다. 실종된 4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러 왔던 친구 B씨가 “화장실을 다녀온 뒤 친구들이 사라졌다”고 119에 신고하면서 소방·경찰 등 관계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사고 발생 약 2시간 30분 뒤인 오후 8시 46분, 9시 4분, 9시 28분쯤 이들 실종자로 추정되는 3명이 차례대로 발견됐다. 3명 모두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색 당국은 소방·경찰 등 인력 100여명과 조명차, 구조 보트, 헬기 등 장비 장비 100대를 투입해 남은 실종자를 찾고 있다.

이들은 대전에 사는 중학교 동창들로, 물놀이를 하러 이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입수가 금지된 위험구역으로, 실종자들은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관계 기관은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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