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더버터] 더버터, 국내 언론사 최초 유엔 여성역량강화원칙 '웹스&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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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터(TheButter)의 유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가입식이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에서 열렸다.
더버터가 국내 언론사 최초로 유엔(UN)의 ‘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WEPs)’에 가입했다.
더버터는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유엔여성기구(UN Women) 지식·파트너십센터를 방문해 WEPs(이하 웹스) 가입에 서명하고 조직 내 성평등 실현과 지역사회로의 성평등 문화 확산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웹스는 유엔여성기구와 유엔글로벌콤팩트가 2010년 공동 발족한 이니셔티브다. ‘성평등을 위한 노력은 더 좋은 기업을 만든다(Gender Equality Means Better Business)’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업이 경영 전반에서 성평등한 조직문화와 여성역량강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공한다. 2025년 6월 기준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총 1만1181개 기업이 웹스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네슬레·코카콜라·마스터카드·월마트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웹스 가입을 선언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롯데지주·유한킴벌리·아모레퍼시픽 등 92개 기업이 서명했다.
더버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익전문 매체로, 사회문제를 지적하는 것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 과정을 기록하는 ‘솔루션 저널리즘(Solutions Journalism)’을 지향한다. 특히 성평등, 다양성 존중, 여성의 잠재력 발굴, 역량 강화, 경제적 자립 등을 중요한 어젠다로 삼고 있다. 한국 내 다문화 가정과 한부모가정 여성 지원 사업부터 해외 저개발국 여성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 등 여성이 겪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들을 기사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창업 경진대회인 ‘쉬 러브스 테크(SLT)’ 한국 라운드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해 유망한 국내 여성 창업가들을 인터뷰하고, 여성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심층 취재를 진행했다.
웹스에서는 가입한 기업들이 지켜야 하는 7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 임원들이 성평등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 ▶직장 내에서 모든 여성과 남성을 동등하게 대하며, 인권과 평등을 존중할 것 ▶모든 여성과 남성 근로자의 건강·안전·복지를 보장할 것 ▶여성을 위한 교육·훈련·전문성 개발을 장려할 것 ▶여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공급망·마케팅 전략을 구축할 것 ▶성평등을 위한 지역사회 이니셔티브와 옹호 활동을 펼칠 것 ▶양성평등 달성 과정을 측정하고 공시해 투명성을 강화할 것 등이다. 더버터는 이 같은 원칙을 준수하며 조직 운영과 취재·보도 전반에 성평등 가치를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 프엉리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 소장 직무 대행은 “성평등은 단지 조직 내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사회를 만드는 핵심 요소”라며 “웹스는 기업과 조직이 성평등을 촉진하고, 여성의 권한 강화를 조직문화와 경영 전략 전반에 통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글로벌 프레임워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미디어 기업 최초로 웹스에 가입해 성평등 메시지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더버터의 결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기업과 미디어가 웹스 커뮤니티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원 더버터 대표는 “사회 전반에 성평등 가치를 실현하고 확산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웹스 가입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의 여성 역량 강화 노력과 실천 사례를 조명하고, 저출산과 돌봄 등 성평등과 맞닿아 있는 한국의 사회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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