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반기 직장인 2명 중 1명 이직 시도…“성공률 28%, 준비기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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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이직 활동에 나선 직장인 중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은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픽사베이

올해 상반기 이직 활동에 나선 직장인 가운데 실제 이직에 성공한 비율은 3분의 1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10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이직 현황’ 설문조사(직장인 1302명 대상)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0.2%가 ‘이직 활동을 했다’고 응답했다.

직급별로는 대리급(56.2%)이 이직 활동에 뛰어든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과장급(51.8%), 사원급(51.4%), 부장급(48.1%), 임원급(34.7%) 순이었다.

재직 중인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61.6%) 재직자의 이직 활동률이 가장 높았고, 외국계기업(54.8%)과 공기업(51.9%)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49.6%)과 중견기업(47.3%)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직 활동 비율이 낮았다.

이직 활동을 한 직장인 중 28%는 실제 이직에 성공했다고 답했다. 이직을 위해 들인 평균 준비 기간은 5.6개월로 나타났다.

이직 성공자의 42.6%는 현재 근무조건보다 더 나은 기업으로 ‘상향 이직’을 했다고 밝혔다. 반면 33.9%는 비슷한 조건으로 23.5%는 오히려 조건을 낮춰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성공 요인으로는 ‘적합한 직무 경험 보유’(74.3%·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 외에 적극적인 구직 의사 홍보(24.6%), 성실한 이력서·포트폴리오 관리(24.6%), 꼼꼼한 면접 준비(16.9%), 효과적인 인맥·평판 관리(14.8%), 지원 분야 자격증 준비(14.8%), 지원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13.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사람인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경력을 기반으로 한 직무 역량과 평판이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부족한 스킬은 별도의 노력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며 “채용 플랫폼에 이력서를 구직 상태로 공개하고, 주변에 구직의사를 홍보하는 셀프 브랜딩도 이직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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