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비쿠폰 피싱 조심…"문자에 '인터넷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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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있는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 링크 절대 누르지 마세요.”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스미싱 피해 최소화 노력

정부는 10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ㆍ지급 시기 등과 관련해 정부ㆍ카드사ㆍ은행 등을 사칭한 문자결제사기(Smishingㆍ스미싱)가 대폭 늘어날 것을 우려해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한 뒤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ㆍ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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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범정부 TF'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측은 이날 “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URL 링크가 있다면 100% 사기”라며 “정부와 금융기관 등은 안내 메시지에 URL 링크를 포함하지 않기로 했으니, 이를 절대 누르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용자가 직접 카드사 앱ㆍ홈페이지, 콜센터ㆍARS와 지역사랑상품권 앱ㆍ누리집 등에 접속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및 지방자치단체(주민센터)에서 대면(오프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비대면(온라인) 신청 시 신청 페이지에 스미싱 ‘주의’ 안내문구를 띄우고,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 및 지방자치단체(주민센터)를 통한 대면 신청 시 스미싱 ‘주의’ 안내도 같이 진행하기로 했다. 행안부 측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출처가 불분명한 안내 문자를 받은 경우나 정부ㆍ카드사를 사칭한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를 받은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와 카드사ㆍ지역화폐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인터넷 주소 링크가 포함된 문자 및 SNS는 일절 발송하지 않을 계획이다. 따라서 인터넷 주소 링크 등이 담겨있는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은 경우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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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스미싱 피해 예방 경고문. 사진 행정안전부

아울러,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문자 내 인터넷 주소 링크를 클릭한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118)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문의는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정부는 스미싱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을 통해 스미싱 발생 및 신고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신고ㆍ접수된 스미싱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악성 링크 유포자 등은 즉시 차단하고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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