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갑질 의혹 강선우 "상처 받은 보좌관들께 사과"…사퇴는 안했다

본문

17524654778353.jpg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보좌진 갑질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관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강 후보자가 보좌관들에게 자택 쓰레기를 버리게 하고 고장 난 변기를 수리하라고 지시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뒤) 지난 3주간 여성가족부 업무뿐만 아니라 제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아프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 밑거름으로 삼아 더 세심하고 깊은 배려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갑질 의혹을 제기한 보좌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 사실인지를 묻는 데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한 적도 하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나오는 의혹들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소상히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우려되는 점들이 없도록 잘하겠다"고 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4,80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