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尹, 내란특검 소환 또 불응…강제구인 나설 듯

본문

17524705190008.jpg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소환 조사에 재차 불응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기자들에게 "금일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상황이 변경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 이튿날인 지난 11일 서울고검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불응했다.

이에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정조사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날로 출석일을 재지정했다.

특검팀이 이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강제구인에 나설 가능성도 나온다.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피의자가 조사 출석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의 효력에 따라 조사실로 강제구인할 수 있다는 게 특검팀의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강제로 데리고 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강제 구인을 거부할 수도 있다. 올해 초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해 구속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3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거부해 모두 불발된 바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4,40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