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건희특검 '문제의 법당' 들어갔다…건진법사 게이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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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씨.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건진법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팀은 15일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건진법사의 법당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2022년 당시 건진법사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통일교 측이 건넨 것으로 파악된 선물은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1점, 샤넬 가방 2개, 천수삼농축차 2개다.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전씨는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전씨에게 물건과 청탁을 전달한 사람은 통일교 주요 간부였던 윤모 전 세계본부장으로,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포함됐다.

특검은 또 건진법사가 '기도비'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뒤 정치권 유력 인사를 상대로 공천 및 인사 청탁을 해온 브로커 역할을 해온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소환해 전씨와 김 여사 사이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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