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를 정글로 보는 직원, 적대적 리더에 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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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야만적인 정글로 보는 사람은 적대적인 지도자를 칭찬하고 존경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대니얼 에임스 교수팀은 15일 미국심리학회 학술지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에 온라인 게재된 논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또 “반대로 세상을 협력적인 곳으로 보는 사람들은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동을 하는 리더를 무례하고 무능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경쟁적 세계관이 타인의 적대적 행동을 해석하고 평가할 때 ‘렌즈’ 역할을 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세상을 경쟁적으로 보는 참가자일수록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적대적 관리자를 더 유능하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경쟁적 정글’ 신념이 강한 직원일수록, 적대적 관리자를 선택하고 함께 일할 가능성이 크고, 그런 지도자를 떠날 가능성은 작다고 답한 것”이라며, “일부 적대적 리더들이 긴장감을 조성하거나 호감이 없게 보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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