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랑GO] 알쏭달쏭 친구 관계 고민, 해결책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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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소중한 존재, 친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친구 관계 고민도 해결할 수 있는 책들을 준비했죠.

우정을 다룬 책들

10대 시절, 친구는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로 다가옵니다. 많은 것을 같이하며 취향을 공유하면서 큰 영향을 받게 되고, 때로는 가족보다 더 위로가 되기도 해요. 하지만 친구 사귀는 걸 어려워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죠.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보면서 친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친구 관계 고민 팁도 얻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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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에이든』
양정숙 글, 송혜선 그림, 112쪽, 가문비어린이, 1만2000원

미국 이민 사회에서 피어난 조슈아와 에이든의 우정 이야기다. 한국인 이민자 조슈아는 어릴 적 미국 프로비던스에서 함께 살았던 유럽계 미국인 에이든을 우연히 운동장에서 만난다. 에이든 아빠가 시러큐스로 직장을 옮겨온 것이다. 그들은 아주 가깝게 어린 시절을 보낸 사이다. 조슈아는 에이든과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되어 정말 즐겁다. 이들은 친구의 문화를 존중하고 아끼는 너그러운 마음, 만나자마자 웃음부터 나오고 함께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신기한 마음, 하찮은 일로 대판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용서하는 착한 마음 등을 서로 나눈다. 진정한 우정은 나라와 문화, 피부색과 개인의 형편 모두를 초월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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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챌린지』
박상기 글, 불곰 그림, 176쪽, 소원나무, 1만4000원

쇼트 폼 콘텐트를 즐겨 보고 직접 제작하는 요즘 초등학생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특히 쇼트 폼이 일상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나타나는 ‘중독’ 문제를 다뤄 아무 생각 없이 영상을 즐기면서 우리가 어떤 것들을 빼앗겼는지 반성하는 기회를 준다. 강한 자극만을 반복해서 찾는 행동이 무언가에 집중하는 능력을 갉아먹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채연과 도경이 갈등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관계를 끊는 게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사이좋게 지내려는 노력이 ‘진짜 우정 챌린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나와 생각이 다른 친구를 이해하고 관계를 지속하려는 각자만의 우정 챌린지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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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에도 예의가 필요해』
지니 킴·한진아 글, 박혜림 그림, 32쪽, 길벗스쿨, 1만7000원

어린이도 자기 나이에 맞는 매너와 에티켓을 배우고 몸에 익힐 필요가 있다. 매너는 예의 바른 태도를, 에티켓은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규칙을 뜻한다. 매너와 에티켓은 단순한 겉치레가 아니다. 존중과 배려를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매너 있는 사람은 어딜 가나 환영받고 대인 관계가 원만하며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한다. 하버드 교육 전문가 지니 킴 박사와 어린이책 전문 작가가 매너·에티켓 갖추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처음 만나는 친구와 친해지기, 친구 말 집중해서 듣기, 미안함과 고마움 표현하기 등 상황별로 알차게 담았다. 예의 없는 친구에게 매너 있고 당당하게 내 의견을 말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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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존버 중입니다』
웰시 글, 176쪽, 풀빛, 1만3000원

‘십 대인 지금’을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알아차리고, 들쭉날쭉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나와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이해하는 십 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십 대인 지금이 힘드니?”라고 친절하게 묻고, “지금 네가 진짜 힘든 시절을 지나고 있는 거야”라고 따스하게 위로해 준다. 또한 지금 경험하는 그 감정, 그 상황, 그 관계를 나의 힘으로 바꿀 수 없다면 ‘존버’, 즉 ‘존중하며 버텨 보자’고 권한다. 책에서 알려 주는 #감정, #친구, #오늘 하루를 존중하며 버티는 방법들은 구체적이고 효과가 빠르며 심리학 이론과 배경지식이 담긴 마음 처방전들이라 믿을 만하다. 중학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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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바람을 핥으면』
피오나 카스웰 글, 위 룽 그림, 김여진 옮김, 32쪽, 피카주니어, 1만6000원

우리는 어릴 적부터 장애인 인권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걸 배우지만, 막상 일상에서 장애가 있는 사람을 마주치게 되면 불편한 기분이 들거나, 행동이 조심스러워진다. 그렇다면 비장애인과 장애인은 친구가 될 수 없는 걸까.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 나누는 친구가 되려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도록 서로를 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인공 소년은 나와는 다르지만 나다움을 지닌 옆집에 사는 친구처럼 ‘바람의 맛’을 느껴 보기로 한다. 친구와 해변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로 나와 다름을 인정, 존중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준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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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친구』
조영서 글, 우거진 그림, 68쪽, 책읽는곰, 1만1000원

누군가에게 ‘특별한 친구’로 여겨지는 건 몹시 설레는 일이다. 그런 간질간질한 설렘, 둘만의 비밀이 만드는 친밀함, 친구와 더 가까워지는 우정의 순간을 다정하게 그려냈다. 하지만 우정이 언제나 순조롭지만은 않다. 누구나 한 번쯤 사소한 오해로 친구와 관계가 틀어지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마음을 졸여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른도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말하는데, 친구 관계를 이제 막 배워 가는 어린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비밀을 나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다투더라도 다시 손 내밀 수 있는 용기다. 이 책은 친구 관계가 어려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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