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서울' 수시 내신 합격선 인문 2.58·자연 2.08 등급……

본문

17529887808673.jpg

2025학년도 7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지난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시작하고 있다. 뉴스1

2025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서울 소재 대학의 내신 합격점수 분석 결과, 문·이과 격차가 통합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로 치러진 2022학년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서울 39개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평균 내신 합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2.58등급, 자연계는 2.08등급이었다고 밝혔다. 인문계와 자연계 격차는 약 0.5등급으로, 최근 4년 새 가장 컸다. 2022학년도 대입에선 0.23등급, 2023학년도는 0.19등급, 2024학년도는 0.44등급이었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인천, 비수도권 모두 4년 연속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학생부교과전형의 내신 합격선이 높았다. 2025학년도 경인권 대학 45곳의 평균 내신 합격점수는 인문계 3.67등급, 자연계 3.29등급이었다. 지방(117개 대학)은 인문 4.53등급, 자연 4.30등급으로 집계됐다.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점수 역시 인문계보다 자연계가 높았다. 서울권의 경우 인문 3.05등급, 자연 2.71등급으로 분석됐다. 경인은 인문 4.14등급, 자연 3.72등급, 지방 인문 4.81등급, 자연 4.47등급이었다.

종로학원 측은 정시처럼 수시도 자연계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라고 분석했다. 최근 대입 수능에선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인문계열 ‘확률과 통계’보다 높아 같은 점수를 맞더라도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이 교차지원시 유리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에서도 수시와 정시 모두 이과생이 유리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86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