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집권 2기 6개월 “수많은 성과…美, 가장 존경받는 나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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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6개월을 맞아 “오늘날 미국은 세계 어디서나 가장 인기 있고(hottest)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1년 전 미국은 회생의 희망이 거의 없는 죽은 나라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간(취임 후 6개월간)은 어느 대통령에게나 가장 중대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며 “나는 무역 및 우호관계를 통해 연결되지 않은 나라들 간의 수많은 전쟁을 종결시키는 등 수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이어 “주요 국가를 완전히 되살리는 데 6개월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내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제프리 엡스타인 연루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 “공화당 내 지지율과 ‘마가’(MAGA·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 지지율은 엡스타인 거짓말이 급진좌파 민주당원과 단순한 말썽꾼에 의해 폭로된 뒤 크게 상승했다”고 적었다.

이어 “여러 여론조사에서 (내 지지율이) 90%, 92%, 93%, 95%를 기록했다”며 “이는 모두 공화당 역사상 새로운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2019년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생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정·관·재계 인사들과 폭넓게 알아왔다. 이후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관·재계 인사들과의 연루설이 불거졌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성 접대 고객 명단’에 포함됐다는 의혹에 휘말려 왔다. 엡스타인의 사망 원인을 두고도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음모론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내 득표율은 역대 최고였다”며 “국민들은 강력한 국경 정책과 내가 이룬 다른 업적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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