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우디 '잠자는 왕자' 20년 혼수상태 끝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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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왕자’로 알려진 알 왈리드 빈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36)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20년 혼수상태 끝에 19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사진은 생전의 고인과 아버지. 지난해 말 촬영된 사진이다. 사진 엑스

20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뒤 혼수상태에 빠져 '잠자는 왕자'로 불렸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칼리드 빈 탈랄 왕자 3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병상을 지켜 온 아버지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63) 왕자는 18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신의 뜻과 운명을 믿는 마음으로, 큰 슬픔과 비통함으로 사랑하는 아들 알왈리드 왕자를 애도한다"며 아들의 사망을 알렸다.

인은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초대 국왕의 증손자이로 1990년 4월 태어났다.16세였던 2005년 영국 런던의 사관학교에 다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뇌출혈을 겪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후 20년 넘도록 인공호흡기를 달고 연명치료를 받았고, 이후 사람들은 알 왈리드를 ‘잠자는 왕자’로 부르기 시작했다.

유족은 20일부터 사흘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알왈리드궁에서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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