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파~하남 감일·교산지구 잇는 3호선 연장...2032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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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3호선 차량 모습. 뉴스1

 서울 송파에서 경기도 하남의 교산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인 ‘송파하남선’이 2032년 개통한다. 송파하남선은 서울지하철 3호선의 연장사업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1일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철도노선인 송파하남선의 기본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은 2020년에 5월에 확정됐으며, 2022년 7월 한국개발원(KDI)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같은 해 12월 기본계획 수립작업이 시작됐다.

 송파하남선은 현재 운행되고 있는 서울지하철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하남시청역(서울5호선 환승)까지 연장하는 총 길이 11.7km의 광역철도 노선으로 기존 서울 도심과 하남 감일·교산 신도시를 경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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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하남선 노선도. 자료 대광위

 사실상 지난해 입주가 완료된 감일신도시는 1만 3000여 가구 규모이며,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는 3만 2000가구 규모로 2029년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송파하남선의 시행자는 서울시와 경기도, 하남시이며 총 사업비는 1조 8300억원이다.

 송파하남선에는 송파구 방이동 1곳과 경기도 하남시 감일·교산지구 5곳 등 총 6곳에 정거장이 건설되고, 기존 3호선과 같은 종류의 전동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안광열 대광위 광역시설정책과장은 “5호선 하남연장선과 미사대로→올림픽대로에 의존하던 하남시의 만성적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서울 동부와 경기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정대로 2032년 개통하면 하남 교산에서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이동시간을 현재 70분(버스 기준)에서 약 30분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또 출퇴근 수요가 많은 양재~교대~고속버스터미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지하철 5∙8∙9호선, GTX, SRT 등과도 연계된다.

 김수상 대광위 본부장은 “송파하남선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과 설계, 공사 등 후속절차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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