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진숙 "인사권자 의견 겸허히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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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 결정에 대해 “인사권자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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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큰 성찰의 기회가 됐으며 더욱 노력해가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이 전 후보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날인 20일 대통령실은 논문표절 등의 의혹이 일었던 이 전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다양한 여러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인사권자로서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1개 교수단체 모임인 ‘범학계 국민 검증단’(검증단)은 20일 이 전 후보자의 논물 표절 의혹과 관련해 “논문이 아니라 복제물 수준”이라며 “이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하고 대통령실은 즉각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논평을 낸 바 있다.

이 전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이 전 후보자는 지난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07년도부터 충남대 총장에 임용되기 전까지의 약 100편의 논문을 충남대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했고, 표절률은 10% 미만이라고 판정받았다”며 “지금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들은 학계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결론으로, 표절이나 가로채기는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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