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립순천대 약학과 이승민 학부생, 연구논문 SCIE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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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SCIE 논문 게재(이승민 학부생, 정승현 교수)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약학대학 약학과 이승민 학부생(6학년)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약학 및 임상약리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SCIE)인 ‘The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에 최근 게재되었다.
본 연구는 국립순천대학교 약학과 정승현 교수 연구팀의 주도 아래 진행되었으며, 해당 논문은 약학과 이승민 학부생과 전남대 약학과 장지훈 교수의 공동 집필, 정승현 교수의 교신저자 책임 아래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는 대표적인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인 퀘티아핀(quetiapine)의 체내 약동학이 간경변증(liver cirrhosis) 및 CYP3A4 유전자 다형성(CYP3A4*22)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정량적으로 규명한 것으로, 향후 정밀약학적 용량 조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임상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팀은 생리학적 기반 약동학(PBPK, Physiologically-Based Pharmacokinetic) 모델링 기법을 활용하여 퀘티아핀의 체내 약물동태를 정상인, 간경변 환자(Child–Pugh A, B, C군), 그리고 CYP3A4 유전자형 별(*1/*1, *1/*22, *22/*22)로 세분화해 정밀 예측하였다. 그 결과, 간 기능 저하 및 CYP3A4 저활성 대립유전자의 존재가 약물의 전신 노출도(AUC)를 급격히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정상 용량 대비 큰 감량으로도 충분한 약효 노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실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외부 임상데이터 19건을 기반으로 수학적 모델을 철저히 검증하였고, CYP3A4 유전형 및 간질환이 약물 노출도에 미치는 영향을 수량화하여, 향후 환자 맞춤형 약물 투여 전략 수립에 근거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국립순천대학교 정승현 교수는 “퀘티아핀뿐 아니라 다수의 약물들이 여전히 획일적 용량 기준에 따라 처방되는 현실에서, 개별 환자의 간기능 상태와 유전자 정보를 반영한 과학적 용량 조절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약품에 대해 생리학적 기반 수학모델을 접목한 정량적 분석 연구를 통해 정밀의학 및 약학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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