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30억, 현대차ㆍ포스코 20억, 롯데 10억...집중호우 성금 기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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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서비스 소속 엔지니어가 특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주요 기업들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부에 나섰다.

삼성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부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기부 외에도 수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300동을 제공하기로 했다. 긴급 구호물품은 담요·운동복·수건·세면 도구 등 필수 생활용품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카드는 수해 지역 고객들이 올 7~9월에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결제예정금액을 무이자로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객들의 카드대출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하고, 9월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카드대출은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삼성 측은 “국내외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이날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는다. 또한 호우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호우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는 등 큰 피해를 입은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금과 구호차량 투입,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등 지원이 일상으로의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도 이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가 함께 뜻을 모아 2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회복과 일상으로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그룹도 수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과 구호 물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 예정이다. 롯데유통군은 음료, 컵라면, 에너지바 등 2000명분의 구호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과 충남 예산 이재민 대피소에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3억 원 상당의 식료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지역 점포를 통해 구호 물품도 지원한다. 이마트는 지난 19일 충남 수해 지역민들에게 수건, 칫솔, 내의, 체육복 등 긴급 구호세트 500가구분을 제공한데 이어 경남 산청·합천 지역 이재민에게도 물, 컵라면, 초코스낵 등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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