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척시에선 49세도 청년…관공서 행정인턴 응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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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가 청년 연령을 18~49세로 올렸다.

삼척시는 21일 “청년 인구감소 대응과 타 지역 청년 연령 상향 추세를 반영해 기존 18~45세였던 청년 연령을 18~49세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척시 청년인구는 1만6169명에서 1만9309명으로 3140명 증가했다. 전체 삼척시 인구(6만1311명) 대비 청년 인구가 26%에서 31%로 높아지게 됐다.

시는 내년 청년지원 사업 계획과 예산 편성에 확대된 나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올해 45세까지만 지원할 수 있었던 관공서 행정인턴·청년인턴을 49세까지 응시할 수 있게 됐다”며 “시에서 청년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어학·한국사·국가기술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청년센터가 주관하는 어학·IT·공예 등 무료 강좌도 49세까지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심춘자 경제과장은 “청년정책 수혜 대상 범위 확대를 통해 청년의 권익증진과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도 청년 연령을 상향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 4월 청년 연령 상한을 39세에서 45세로 올렸다. 조례 개정에 따라 춘천시 청년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7만3724명에서 9만7651명으로 2만3927명가량 증가했다. 청년층 인구 비율도 기존 25.7%에서 34.1%로 확대됐다.

춘천시는 올해 총 430억원을 들여 청년 정책을 시행한다. 일자리·창업·교육·복지문화·주거·참여권리 등 6개 분야 38개 사업으로 나뉜다. 춘천시 관계자는 “청년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령 기준을 상향했고, 청년 정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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