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문진석 "강선우 갑질? 일반 직장 내 갑질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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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 부대표는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과 관련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 있어서 갑질은 약간 성격이 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강 후보자 임명 강행 수순과 관련해선 “강 후보가 발달장애 자녀를 두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정책 공감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뉴스1
문 원내운영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여당 지도부가 이진숙·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다른 판단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진행자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회) 상임위원회의 결정을 당 지도부는 존중했고 당초 이진숙·강선우 두 후보에 대해 임명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주 토요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듣고 여러 사정을감안해 야당의 의견을 일부 수용하고 당내 일부 의견과 교육계 의견을 수용한 결과라고 본다”고 했다.
문 원내운영수석은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선“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약간 성격이 다르다”면서 “앞으로 우리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보좌진하고 관계를 가져가야 되는지에 대해 제안을 드릴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의 적극 옹호했다. “강선우 후보는 보좌진 갑질이라는 의혹이 있긴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보좌진의 증언도 있었고 본인에 대해 충분히 사과도 했다”면서다. 아울러 “가족학 박사 학위라는 전문성도 조금 고민한 것 같다”며 “강 후보가 발달장애 자녀를 두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정책 공감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22일 강 후보자 임명을 위한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여권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중으로 강 후보자를 비롯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긴 4명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나서는 건 강 후보자를 비롯한 4명의 장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등 논란에 휩싸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하고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기로 했다. 현재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긴 장관 후보자는 강 후보자를 포함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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