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악수하려다 흠칫…정은경 임명식 온 '키 큰 청년'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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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지방시대위원장 등 9명에 대해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통상 수여식에는 장관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해 기념촬영을 했는데, 정은경 복지부 장관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아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수여식에서 정 장관과 인사한 이 대통령이 곧바로 옆에 선 아들과 악수를 하려다 큰 키에 흠칫 놀라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 장관은 흐뭇한 듯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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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자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구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김 부총리 배우자에게는 “축하드린다”며 꽃다발을 건넸다. 이밖에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성환 환경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명장을 받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공무원이 열심히 일하면 국민이 편해진다”라면서 공직자의 기본자세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향해선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지방 재정과 투자가 늘어야 한다”며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분권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과 배경훈 과기부 장관을 향해선 ”기업인과 노동자가 직접 국무위원이 돼서 현장이 아닌 국무회의 자리에서 함께 토론하고 논쟁해 정책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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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임명식에는 관세 협상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신임 장관들 가운데 구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조현 장관·김정관 장관·윤호중 장관·김성환 장관·배경훈 장관 등 6명은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정성호 장관과 정은경 장관·김영훈 장관 등 3명은 여당 단독으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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