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27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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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427-2차 본회의에서 권성동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윤 의원을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에 등장한다. 윤 의원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창원의창 지역구에 전략공천된 그해 보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그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혐의를 받는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압수수색 당시 입장문을 내고 “김영선 의원 공천 관련 사건으로 수개월 전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바 있다”며 “대선 이후 다시 압수수색을 하는 것에 대한 의도와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특검에서 수사 협조 요청이 온다면 “당당하고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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