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2년 전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 규명 국정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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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이 2023년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의장 주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 원내대표 회동에서 협의했다”며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혔다.
우 의장은 “약 2년 전인 2023년 7월에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인해 무려 14명의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국정조사를 실시하게 되어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며 “국정조사 요구서가 이미 제출된 만큼 신속하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참사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들을 분명하게 규명해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습적이고 집중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폭우로 인한 사회적 참사에 대한 이번 국정조사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제방이 터져 유입된 하천수로 인해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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