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특검, 한덕수 집 압수수색…내란 행위 동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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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 특검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뉴스1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24일 오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주거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부터 수사관 등을 투입해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전 총리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한 전 총리가 지난 2일 특검팀에 출석해 14시간가량 장시간 조사를 받은 뒤 22일 만에 이뤄지는 강제수사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 등을 상대로 계엄의 절차적 흠결을 사후 보완하려 했는지, 내란 행위에 가담한 건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
한 전 총리가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 차원에서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윤 전 대통령을 설득해 계엄 선포를 막기 위해서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아울러 계엄 선포 이후 새로운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되는 과정에 관여했단 혐의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 공범으로 한 전 총리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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