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속 50㎞ 강풍 속 산불 진압 나선 튀르키예 산림청 직원 1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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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북서부 지역에 발생한 산불. AP=연합뉴스

튀르키예 에스키셰히르주의 세이트가지 지역에서 산불을 진압하던 산림청 직원 10명이 숨졌다.

23일(현지시간) 아나돌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산불 진압에 나선 산림청 직원 10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3명은 심한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중태다.

사상자들은 최근 폭염 속에 전기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자 방화선 구축 작업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화재 진압 중 사망한 이들에게 "결코 잊히지 않을 희생을 한 영웅"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산불이 난 지역의 최근 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공기도 건조한 데다 화재 당시 시속 50㎞에 달하는 강풍이 일면서 불길이 소나무와 참나무 숲으로 빠르게 번졌다.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헬리콥터 10대와 항공기 5대, 소방차 30대를 투입했지만 불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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