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야구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준다면 구단도 고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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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재개장' 창원NC파크 들어가는 야구팬들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NC파크가 외벽 구조물 추락으로 인한 야구팬 사망사고로 문을 닫았다 약 두 달 만에 재개장한 30일 오후 지역 프로야구 팬들이 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5.30 xxx23xxxxxxxxxx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계속되는 연고지 이전설과 관련해 입장을 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준다면 안방 이전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NC 구단은 25일 “야구의 인기가 정점으로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가 야구단 유치와 관련해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된다. 구단 본사(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준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3월 NC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경기장 내 설치물이 떨어지는 사고로 팬 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이후 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불거졌다. 약 두 달 정도 창원NC파크에서 경기 개최가 중단됐고, 5월에는 NC 구단이 연고지인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하며 연고지 이전 검토를 공식화했다. 21가지 요구사항에는 창원NC파크 관중석 증설, 2군 선수 연습시설 확보, 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 주차 시설 신규 설치 등이 포함됐다.
답변 시한은 6월 말이었으나 창원시는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NC 구단은 창원시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논의도 병행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NC 구단이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다. 그중 일부는 창원시에 제안한 21가지 조건보다 더 나은 내용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초 NC 구단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성남시 리틀야구장 건립에 사업비 지원을 결정하고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NC의 성남행 가능성이 거론됐다. 엔씨소프트 본사 소재지가 성남이다.
성남시는 올해 3월 KBO와 야구 전용 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 홈구장으로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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