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38도' 주말 역대급 폭염 온다…위기경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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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바닥분수를 찾은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자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25일 오후 2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울 37도…중대본 1단계 가동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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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80개 구역(98%)에 폭염 특보가 발표됐다. 질병청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는 24일 기준 1979명이다.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대전 등의 낮 기온이 37도까지 상승했다. 최고기온을 기준으로 광주는 36도, 대구는 35도, 인천은 34도, 울산과 부산은 32도를 기록했다.

폭염은 주말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서울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 역대 최고급 더위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2018년의 39.6도에 근접한 기록이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상향…총력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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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계단에서 시민들이 파란 하늘을 보고 있다. [뉴스1]

이에 따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노인·농업인·쪽방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예찰 활동 등을 통한 안전 확인과 보호 조치를 강화하여 추진하고, 공사장 등 야외 근로자 작업장과 다중운집인파 행사장에서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수칙을 관리 감독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폭염대비 쉼터 및 폭염 저감시설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주의와 전력 수급관리를 주문했다. 온열 질환 대처요령 등 대국민 대상 폭염 행동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요청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국민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취약 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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