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숙명여대-한국파스퇴르연구소, 노화 치료제 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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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영 숙명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장(오른쪽)이 7월 17일(목) 열린 협약식에서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가 7월 17일(목)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노화와 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화 질환 치료제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약학연구소의 연구역량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인프라를 융합해 질병 없이 노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건강노화를 실현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04년 한국과 프랑스 간 과학기술 협력으로 설립된 감염병 연구개발 전문기관이다. 생물안전 3등급(BSL-3) 실험실, 자동화 스크리닝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세포·이미지 기반 초고속·대용량 스크리닝(HTS/HCS) 플랫폼을 비롯해 약 50만 종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와 RNAi 컬렉션 등 방대한 자원을 기반으로 감염병, 노화 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최근 근육피지옴 연구센터와 유전자치료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근감소증, 뇌졸중, 골다공증, 노인 암 등 노화 관련 질병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 업체 시지바이오, 임상시험 수탁기관 심유, 빅데이터 분석 바이오업체 바스젠바이오 등과 연구 협약도 체결했다.
약학연구소가 신약 개발 플랫폼과 인프라를 구축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하며 더 빠르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승기 소장은 “그동안 감염병 분야에서 축적해 온 신약 개발 연구 역량과 첨단 스크리닝 플랫폼 등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 소장 장창영 교수는 “질병 원인과 약물 기전을 규명하는 약학연구소의 연구 역량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첨단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기초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가 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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