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의 기업] 지나가면 결제 끝…‘태그리스’로 차세대 대중교통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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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
모바일 센서장치 활용해 자동 결제
인천 지하철 이어 서울 버스로 확대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증진 기대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를 이용하면 양손에 짐이 있거나 다리를 다쳐 목발을 이용해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티머니]
토큰과 회수권, 승차권, 현금만이 대중교통 결제의 전부인 때가 있었다. 항상 소지하고 소모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던 시절이다. 오히려 그땐 불편한 줄도 몰랐다. 그러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나라 대중교통은 ‘삑’ 소리로 대표되는 교통카드 터치 결제가 등장·보편화했고, 승하차 풍경은 혁신적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이젠 이런 ‘터치 결제’도 곧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머니 태그리스(Tagless) 결제’가 대중교통 결제의 새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단말기 근처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태그리스 결제’가 대중교통 승하차 풍경을 또 한 번 바꾸고 있다.
티머니는 2004년 신교통카드 서비스 개시 후 ‘국민 교통카드’로 자리매김하며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지하철-버스 통합 환승할인 ▶어린이·청소년 요금제 ▶조조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대중교통 시스템을 혁신해 왔다. 이후 ‘모바일티머니’를 통해 ‘지갑 없는 세상’을 열었으며, 후불교통카드, 스마트워치(Watch)용 티머니 등 웨어러블(Wearable) 교통카드로 결제 환경을 끊임없이 진화시켰다. 이와 함께 티머니는 ‘티머니 복지재단’을 설립,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사업, 교통 신기술 개발사업 등을 지원하며 대중교통 활성화는 물론, 사회적 기업의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왔다.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변화
티머니가 진행 중인 차세대 대중교통 혁신은 ‘태그리스 결제’다. 모바일 센서장치와 BLE(Bluetooth Low Energey,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해 탑승 게이트를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 결제된다. 실물 카드나 스마트폰으로 찍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지나가면 자동 결제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는 세계가 먼저 인정했다. ‘2023 세계대중교통협회 총회(UITP Global Public Transport Summit) 어워즈’에서 신기술 혁신 분야 대상, ‘2024 세계교통결제(TTG: Transport Ticketing Global) 어워즈’에서 올해의 교통결제 테크놀로지 부문 대상 등 국제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티머니가 대중교통 결제에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의 편의성과 결제 안정성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티머니는 이를 기반으로 2023년 우이-신설 경전철에 이어 2025년 5월 인천 지하철 오픈 등 태그리스 결제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르면 올 10월부터는 서울 시내 36개 노선, 총 580여 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김태극 티머니 대표이사 사장은 “태그리스 결제로 시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리스 결제가 이제 막 활성화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은, 고속도로의 ‘하이패스’와 닮았다. 하이패스가 고속도로 정체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고속도로 통행자들에게 큰 편의를 준 것처럼 태그리스 결제도 출퇴근 시간 혼잡을 크게 줄이고, 교통약자나 짐을 든 시민에게 큰 편의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패스도 처음에는 1개 차선에 시범 도입되면서 낮은 인지도로 인해 혼선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입 차선이 늘고 시민들이 기술에 적응하면서 현재는 고속도로 대표 혁신 기술이 됐다. 이처럼 태그리스 결제도 도입 게이트 확대, 환승 연계 확장 등 서비스 확산에 따라 시민들에게 ‘일상의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태극 티머니 대표이사 사장은 “국민 교통카드로서 대중교통 결제를 혁신해 온 티머니가 ‘태그리스 결제’로 시민들의 ‘더 편한 이동과 결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자체, 운수업계와 협력해 ‘태그리스 결제’가 ‘일상의 기술’로 차세대 대중교통 결제를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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