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복인 오늘도 무더위...경기·강원 소나기, 더위 해소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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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심한 무더위가 지속되는 28일 서울 남산타워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도심을 촬영했다. 열화상 카메라는 높은 온도일수록 붉게, 낮은 온도일수록 푸르게 표시된다. 장진영 기자

중복(中伏)인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상된다. 지난밤 서쪽 지역과 전국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밤에 열이 식지 않아 낮 더위가 더 심해질 거란 전망이다. 제주 서귀포는 보름째, 서울은 열하루째, 인천·청주·강릉은 열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대전은 38도, 서울과 대구는 36도, 광주는 35도, 인천·울산·부산은 33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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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2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자유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들어 경기 북동부에 5∼20㎜,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에 5∼30㎜ 정도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있지만, 비가 그친 뒤 곧바로 기온이 올라 무더위를 해소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 오존 농도도 나쁨을 유지할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남부·충남은 '매우 나쁨', 경기북부·대전·전북·전남·울산·경북은 '나쁨' 수준으로 오존이 짙을 거로 보인다.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거로 보인다.

이번 주말도 아침 기온은 21∼27도, 낮 기온이 27∼37도로 오늘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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