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윤회 문건' 작성한 박관천, 대통령경호처 정책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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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천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달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가 시작되기 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박근혜 정부 시절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 논란 당시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대통령 경호처 정책관에 내정됐다.
30일 대통령 경호처에 따르면 박 차장은 이재명 정부 들어 새롭게 새롭게 신설된 직책으로 고위공무원단 '나급'(2~3급)에 해당하는 대통령 경호처 정책관에 내정됐다.
박 차장은 지난달 대통령 경호처 차장에 내정돼 경호처 업무를 이어오다가 정책관으로 다시 인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박관천 정책관 내정자는 경호처 내부적으로는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등을 포함 조직 쇄신 업무를, 대외적으로는 관계 기관 협의와 협력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며 "필요시 처장의 지시를 받아 차장의 임무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출신인 박 차장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 논란 당시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인물이다. 정윤회 사건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라는 내용을 담은 청와대 작성 문건이 언론에 유출된 사건이다.
박 차장은 지난 6·3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현재 대통령 경호처 차장 자리는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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