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차 세계대전의 교훈은 아직도 무궁무진"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쓴 전쟁사[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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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눈으로 본 제2차 세계대전사
문두식 지음
대한기획인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올해로 80주년. 육사 27기이자 전 국군기무사령관인 지은이는 이 전대미문의 전쟁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아직도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특히 군사적 측면을 두고 "현대전의 양상은 사이버, 드론, 미사일이 중심이 되는 것 같지만 아직도 보전포 협동, 공지작전, 연합작전 능력과 전쟁 지속능력인 인력과 군수지원이 최종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서문에 썼다.
이 책은 1000쪽 가까운 묵직한 분량에 1차 세계대전의 유산부터 시작해 2차 대전의 전 과정과 얄타·포츠담 회담까지 담았다. 지은이가 앞서 영미권 학자들의 책을 섭렵하며 아쉬움을 느꼈던 점을 반영해, 유럽 서부전선의 전쟁과 작전은 물론 독소전쟁과 태평양전쟁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뤄 균형을 잡았다. 지은이는 "중요한 전투는 읽는 군인들이 충분히 간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전투 상보처럼 상세히 기술했다"고 전한다.
그가 밝힌 집필 동기는 37년의 군 복무를 마치고 2004년 대학에서 전쟁사를 비롯한 군사학 강의를 시작한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 연구의 폭을 넓히고 독서량을 늘려갔다고 돌이킨다. 이후 20년 세월을 거쳐 팔순이 머지않은 나이에 출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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