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트럼프 관세 협박도 안 통하나…"우리 목표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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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는 8일(현지 시간)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타결을 압박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입장에 변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타스통신, PBS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렐리야공화국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후 기자들에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6월 러시아 외무부 지도부 회의에서 (목표를) 설정했다”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외무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등을 휴전 조건으로 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최우선 과제는 위기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8일까지 휴전을 요구하며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10~12일 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관세를 통한 제재에 나서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대규모로 공습한 데 대해 “러시아가 하는 일은 역겹다고 생각한다”며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푸틴 대통령은 “알려진 바와 같이 모든 실망은 과도한 기대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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