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양동근, '尹 옹호' 목사 행사 참석 논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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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수 겸 배우 양동근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목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인 데 대한 착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양동근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널 믿은 내가 XX이지. 얘들아 맘껏 실망하고 맘껏 욕해. 너희에겐 그럴 자유가 있어"라고 적었다. 행사 참석 후 자신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로 읽힌다.
이와 함께 올린 사진에는 그의 얼굴에 'XX라는 문구와 손가락 욕이 그려진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기 모인 사람 중한 번도 죄를 지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돌을 던지라' 대사가 담긴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유하거나 지난달 30일 기독교 행사에서 '나는야 예수쟁이 사람들이 내게 손가락질해도 상관없어. 나는 신경 안 써. 그것이 바로 내 (정체성)'이라며 공연하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양동근은 전날인 1일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며 지난달 28~31일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대상 여름 캠프 행사에 참석한 영상을 올렸다. 기독교 신자인 양동근은 자신이 속한 CCM 공연단 케이스피릿(K-Spirit) 일원 자격으로 이 캠프에 참가했다.
이후 이 행사가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목사의 주최로 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논란이 일자 양동근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는 단순 신앙심이고,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기독교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한 것이다. 손 목사와 친분이 없고 정치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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