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캐슬 감독 "손흥민은 EPL 레전드", 박승수 "유니폼 교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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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 [연합뉴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47·잉글랜드) 감독은 2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 손흥민(33)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앞서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33)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뉴캐슬 사령탑으로 손흥민을 상대했던 하우 감독은 “초기부터 많은 맞대결을 펼쳤다. 속도, 결정력, 골에 대한 욕심 모두 프로페셔널한 선수다”라며 “선수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오랫동안 기량을 유지하는 건데, 손흥민은 그걸 훌륭히 해낸 대단한 선수다. 손흥민을 직접 지도하지는 않았지만 맞대결하고 가까이서 지켜본 결과 의심의 여지 없이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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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뛴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손흥민. [연합뉴스]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이적해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은 2019년 번리전에서 70m 단독 돌파로 원더골을 터트리면서 한해 최고 골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뤄내는 등 아시아 선수로서 최고무대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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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윙어 박승수. [연합뉴스]

뉴캐슬 윙어 박승수(18)는 “오전에 (손흥민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봤다. 선수의 선택이고 쉽지 않을 결정이었을 것 같다”며 “내일 경기가 진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 유니폼 교환을 한번 하고 싶다”며 웃었다. 최근 수원 삼성을 떠나 뉴캐슬에 입단한 박승수는 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열린 팀K리그와 친선경기에 교체출전해 10분만 뛰고도 특유의 드리블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현지 언론에서 뉴캐슬 이적설이 나왔던 김민재(독일 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영입 가능성 목록에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하우 감독은 “당연히 두 선수의 경기를 꾸준히 지켜봤다. 관심이 있던 건 맞지만, 현재로서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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