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넷플릭스 '케데헌' 완구 상표권 출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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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 넷플릭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앞세운 캐릭터 사업이 확장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상표권을 단독 출원했다. 해당 출원 건은 현재 심사관 배정 대기 상태다. 상표 등록 세부 항목 분류를 보면 '가정용품 및 유리제품'과 코스프레 의상·운동복·수영복·액세서리 등이 포함된 '의류제품', '장난감 및 스포츠용품 제품' 등이 포괄돼 있어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 상품이 발매될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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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 매장 '뮷즈샵'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켰던 까치 호랑이 배지가 판매되고 있다. [뉴스1]

브랜드 모니터링 플랫폼 '월드와이드 트레이드마크'는 넷플릭스의 이번 상표 출원 제출에서 "시리즈나 영화가 아닌 완구 제품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스트리밍 대기업 넷플릭스의 변화하는 야망을 보여주는 의미심장한 신호"라며 "넷플릭스가 소비자 제품 전반에 걸쳐 지식재산권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시사하는데, 이는 디즈니와 같은 기존 미디어 대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략이다. 넷플릭스가 스크린 너머로 브랜드를 확장하는 방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31억 달러(한화 약 4조3121억원)를 돌파하며 스트리밍 업계에서 최고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다만 미국 월가에서는 넷플릭스가 2030년까지 매출을 2배로 늘려 1조 달러(약 1391조원)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야 주식 가치가 제대로 평가될 거란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는 크리에이터 중심 콘텐트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거로 보인다. 특히 이번 특허 출원이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로 세상을 보호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 공개 6주차에 2630만 뷰를 기록해 역대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에 등극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2편 제작뿐 아니라 실사화 영화, 뮤지컬 제작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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