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김건희 특검, '집사게이트'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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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 JTBC 캡처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렌터카 업체의 경영지원실장을 5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장 A씨(46)를 이날 오전 10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A씨는 ‘김건희 여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48)씨가 대기업 투자가 이뤄진 2023년 차명주식(이노베스트코리아 소유 지분)을 엑시트한 당시에도 경영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2023년 형사사건·오너리스크에 처한 HS효성 등 대기업 및 금융회사들이 김건희 여사 청탁을 위해 IMS모빌리티에 184억원을 우회 투자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경영지원실장인 A씨를 상대로 대기업 투자 경위 및 김씨 엑시트 과정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여러 회사에서 김씨와 함께 사내이사로 등재되기도 했다. A씨는김씨가 설립한 투자회사 로버스트인베스트먼트 사내이사에 올라, 회사 청산 업무도 맡았다. 또 김씨의 차명회사 이노베스트코리아와 같은 건물에 위치했던 B사에 김씨와 함께 사내이사로 등재되기도 했다.
IMS모빌리티 측은 “김씨가 2023년 이전 퇴사해 회사와 아무 관련이 없고, 당시 김씨가 차명지분을 소유하였는지 몰랐다”는 입장이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4일 오전 '집사게이트'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경록 기자
앞서 지난 1일 특검팀은 IMS모빌리티, HS효성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며 집사게이트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의 압수수색영장에는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기업들에 비마이카(현 IMS모빌리티) 유상증자 참여를 제안했다” “투자 필요성이나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음에도 김건희를 통해 경영상 위험을 모면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 청탁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적시됐다.
특검팀은 지난 2일엔 IMS모빌리티 대표 조모(48)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소환조사했다. 또 4일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9시간가량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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