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위기의 울산 맡은 신태용 감독 "명가 재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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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지휘한 신태용 감독. [사진 KFA]

신태용(54) 감독이 위기에 빠진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구할 소방수로 나선다.

프로축구 울산 구단은 5일 “제13대 사령탑으로 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울산은 K리그1 7위에 머문 데다 최근 공식경기 11경기 연속 무승(3무8패)에 그치자 지난 1일 김판곤 감독을 사실상 해임했다. 2012년 성남 일화 사령탑에서 물러났던 신 감독은 13년 만에 K리그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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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울산을 맡은 신태용 감독. [사진 울산 HD]

선수 시절 성남의 6차례 K리그 우승을 이끌며 ‘그라운드 여우’라 불린 신 감독은 성남을 맡아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이후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 A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2-0 승리를 지휘하며 ‘카잔의 기적’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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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신태용 감독. [사진 울산 HD]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아 2020년 미쓰비시컵 준우승, 2023년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신 감독은 지난 1월 물러나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부회장과 성남FC 비상근 단장을 맡아왔다.

신 감독은 오는 9일 홈에서 열리는 제주SK와 경기에서 울산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울산의 제안을 받고 행복하면서도 부담도 됐다. 과거부터 울산은 K리그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팀이었다”며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라 확신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명가를 재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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