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3선 질문에 "아마도 아냐…출마하고 싶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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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선 도전 가능성과 관련한 물음에 '아마도 아닐 것'이라면서도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다시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소리 내 웃으며 "아니다. 아마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자가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려고 하자 말을 가로채며 "출마하고 싶기는 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역대 최고의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있다"며 "왜 그런지 아느냐. 사람들이 관세를 좋아하고 외국 국가들이 우리를 상대로 뜯어내지 않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간의 지지율 조사로 보면 역대 최고는 아니다"고 지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71% 지지율을 언급하며 "내가 최고"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도 "(3선 도전을) 생각하기에 너무 이르다"면서도"많은 사람이 내가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개인이 대통령직에 2회 이상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어 재선인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앤디오글스(테네시) 연방 하원의원은 임기를 연임하지 않은 대통령은 3선까지 가능하게 하는 개헌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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