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권성동 '금품 수수 의혹'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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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당국의 빠른 수사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권 의원이 자취를 감춘 것은 7월 31일부터로, 권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터져 나왔다"며 "권 의원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정치 공작과 악의적 왜곡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는데 그 이후로 새로운 정황과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단호한 대응은커녕 단단히 입을 담은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 의원이 개인적인 일탈을 저질러 착복을 했다면 권 의원 혼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뒤집어쓰면 된다"며 "하지만 이 자금이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흘러 들어갔다고 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고 했다.

그는 "2022년 3월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불법자금으로 치러진 불법선거가 되는 것이고 캄보디아 ODA(공적개발원조)를 비롯한 각종 이권과 특혜를 대가로 제공해주려 한 뇌물성 비리, 즉 국정농단 사건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햄릿에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독백이 있다. 제가 볼 때 지금 권 의원에게 혼자 죽느냐 같이 죽느냐 그것이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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