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물 사업 떠나보낸 아시아나...여객기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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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장거리 주력 항공기인 A350-900. 사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를 매각을 마무리한 아시아나항공이 여객기 하부 공간을 활용한 ‘벨리카고’ 사업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 지난달 글로벌 최대 항공화물 영업·운송 대행사인 ECS(European Cargo Service) 그룹과 화물운송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 ECS그룹으로부터 영업, 예약, 고객 지원, 지상조업 연계 등 벨리카고 운송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계약 대상 지점은 유럽을 비롯해 미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9개국 33개다.
벨리카고(Belly Cargo) 사업은 여객기 하부 공간을 활용한 화물 운송이다. 운영 중인 여객노선을 활용해 높은 정시율과 빠른 인도 서비스가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주력기종인 A350-900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 운송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350-900 여객기는 동체 하부 공간에 최대 약 18톤(t)의 화물 및 수하물 탑재가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벨리카고 운송의 주요 화물로 반도체 부품, 신선식품 및 소형 특송 화물 등 높은 정시성과 긴급성을 필요로 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국제선에서 수송한 벨리카고 화물은 약 15만8000t으로, 전체 화물의 약 20%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ECS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시아나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항공 물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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