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통일교 정치자금 의혹' 권성동 징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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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을 대표로 한 당 관계자들이 8일 통일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8일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이) 통일교 교주와 관계자에게 거액의 자금을 수수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국회법이 정하고 있는 징계사유에 명백히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 국회가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징계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권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형사고발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대선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까지 확대되는 것이라 작은 사안이 절대 아니다"라며 "그런 차원에서 형사고발과 윤리위 제소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특검 조사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뉴스에 "권 의원 의혹뿐 아니라 특검에 빠져있는 것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취합하겠다"며 "(권 의원도 특검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23년 권성동 의원에게 통일교 교단 자금 1억~2억원을 현금으로 건넸고, 이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윤허를 받아 한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권 의원과 통일교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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