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치동 쌍용1차, 양재천 연결한 999세대 새아파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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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대치쌍용1차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사진 서울시]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999세대 규모의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7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변경)’ 심의(안)를 의결했다.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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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4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 서울시]

이에 따라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 3호선 학여울역 북측에 위치한 대치쌍용1차 아파트는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인근에 있는 양재천을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하고, 단지에 소규모 공원과 개방 공간을 만든다. 지역 주민이 양재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역 커뮤니티 시설도 확충한다. 개방형 시설인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을 계획했다. 가로에는 상가와 어울림 마당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 단지였던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양재천변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며 “다만 공원 접근성을 강화하고 과도한 단차를 조정할 것을 수정·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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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3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사진 서울시]

홍제3구역·흑석9구역도 수정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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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 서울시]

송파구엔 남한산성을 품은 1254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는 같은 날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변경) 심의안도 통과시켰다.

사업지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서울 경전철 위례선에 인접한 곳이다. 남한산성에서 이어지는 자연녹지도 갖추고 있다. 건축·경관·교통 분야 통합 심의에서 서울시는 이곳을 지하 4층 지상 34층 1254세대 규모로 재개발하기로 했다. 이 중 일부 세대는 거실에서 남한산성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르면 2026년 착공한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 서대문구 홍제3구역엔 620세대 친환경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단지 중앙부에 인왕산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보행통로를 조성했고, 통일로를 따라 서울형 키즈카페를 설치한다. 단지의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역시 2026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동작구 흑석9구역도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에 위치한 사업지를 20개동 지상 25층 1540세대 공동주택으로 개발한다. 단지 주출입구를 중심으로 한 건축물 입면 디자인을 개선해 도시미관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전망대와 라운지도 조성한다. 전망대와 라운지는 지역 사회에 개방해야 한다.  아파트 단지 내외부 경계도 허물었다.

최진석 주택실장은 “마천4구역은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에도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흑석9구역도 공공성을 강화한 주택단지로 개발되면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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